‘미스 네덜란드’ 최초 트랜스젠더 우승…미스 유니버스 진출은 두번째

윤솔 2023. 7. 10.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미인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우승했다고 현지 신문 텔레그라프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주 뢰스던에서 개최된 '미스 네덜란드 2023'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인 리키 콜러(22)가 1위를 차지했다.

미스 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러는 올해 12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에 네덜란드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미인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우승했다고 현지 신문 텔레그라프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주 뢰스던에서 개최된 ‘미스 네덜란드 2023’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인 리키 콜러(22)가 1위를 차지했다. 미스 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도 미스 네덜란드 우승자 리키 콜러(가운데). 리키 콜러 인스타그램 캡처
심사위원단은 “(콜러는) 쇼 내내 빛을 발했고,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그녀는 분명한 사명을 가진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심사위원단은 이 젊은 여성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울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콜러는 과거 TV 모델 경연대회인 네덜란드의 ‘넥스트 톱 모델’에 출전해 2018년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내 자신을 2023년 미스 네덜란드라고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현실 같지 않다”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콜러는 올해 12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에 네덜란드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미스 유니버스에 트랜스젠더 여성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2018년 스페인 대표 앙헬라 폰세(32)가 참가한 적 있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트랜스젠더의 대회 참석을 허용하고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