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네트워크 구축

이노랩아시아 등 현지 창업지원기관과 업무협약

황윤성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기획본부장(왼쪽)이 Cong-Thang Innolab Asia 대표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혁신센터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10일 대전혁신센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은 국내와 소비성향이 비슷해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베트남 순방으로 양 국간 스타트업 교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에 대전혁신센터는 지난 6~7일 베트남의 주요 창업지원 기관인 이노랩아시아(Innolab Asia, CEO Cong-Thang HUYNH), 내셔널 스타트업 서포트센터(National Startup Support Center, CEO Pham Dung Nam)와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노랩아시아는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부 산하 창업 지원 기관이다.

내셔널 스타트업 서포트센터는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2019년에 설립한 산하 창업지원 전문 공공기관으로, 창업생태계 구축 및 자국의 범국가적 창업 행사인 TechFest를 주관하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이 두 기관과 협약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공식행사(전시회, 간담회 등)의 공동기획 및 참여 △비즈니스 기회확대를 위한 정보 제공 △벤치마킹을 위한 산업시찰 연계 지원 △보육·지원기업 및 회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기획 및 추진 △스타트업의 상대 국가 시장진출 공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Cong-Thang 대표는 “대전에서 개최될 SIW(Startup Invest Week, 대전혁신센터 주관)와 호치민에서 개최될 VIS(Vietnam-Innovation-Summit, Innolab Asia 주관)에 상호 참여 등 의미 있는 협력을 논의했다”며 “베트남의 뛰어난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국제컨퍼런스 개최 및 양 국가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윤성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기획본부장(왼쪽)이 Pham Dung NSSC 대표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혁신센터 제공)/뉴스1

Pham Dung 대표는 "양 국가 간 과학기술을 활용한 사업화와 관련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 해외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어 하는 해외 기관이 많아지고 있다”며 "호치민과 하노이에 이르는 베트남 주정부 산하기관 및 지역 창업지원 기관 모두와 협약을 체결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