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5곳 ‘도심복합사업’ 지정… 9422가구 공급

중동역 동·서측, 소사역 북측 등 5곳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시 ‘본지구 지정’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뉴스1

경기 부천과 성남·인천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5곳이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사업을 마치면 9422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 성남 금광2동, 인천 동암역 남측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5개 예정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금광2동(3056가구)은 2021년 10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동암역 남측(1800가구)은 2021년 5월, 중동역 동측(1536가구)·중동역 서측(1680가구)·소사역 북측(1350가구)은 같은 해 6월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됐다.

도심복합사업은 소유자 동의 10%를 받아야 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이후 1년 내 토지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본 지구 지정이 이뤄져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본지구 지정 요건을 확보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로 지정된 곳은 10곳, 예정지구는 6곳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 호응이 높은 다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도 예정지구와 본지구 지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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