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활보한 40대 '구조'..."형사 처분 안 해"

박지혜 2023. 7.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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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한복판을 돌아다니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안성IC 부근 도로에서 한 여성이 차선을 넘나들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112신고가 빗발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공사 직원들과 함께 신고 1시간여 만에 여성을 갓길로 피신시켰고, 이후 인근 지구대에서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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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을 돌아다니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안성IC 부근 도로에서 한 여성이 차선을 넘나들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112신고가 빗발쳤다.

사진=SBS 뉴스8 방송 캡처
SBS가 공개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버스 전용차로까지 뛰어갔고, 이를 피하려던 버스를 포함한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공사 직원들과 함께 신고 1시간여 만에 여성을 갓길로 피신시켰고, 이후 인근 지구대에서 보호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가족에 인계된 뒤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적 문제가 책임 감경 사유에 해당해 별도 형사 처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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