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잔액` 증가세… 은행권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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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부실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이 은행권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연체채권 상각 조치 등을 단행했지만, 올해 들어 일부 사업장에서 다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기존대로 부동산 PF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증부 여신 위주로 안정적인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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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 여신·모니터링 등 강화
새마을금고 부실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이 은행권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은 관련 리스크 전이를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당분간 우량 사업자 위주로 선별적으로 여신을 취급하고, 사업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는 추가 지원을 검토중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신한·농협은 5월 말 기준) 부동산 PF 잔액은 16조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14조1264억원)과 비교해 2조2974억원(16.3%) 증가했다.
이들의 부동산 PF 잔액은 2020년 말 9조3609억원에서 2021년 말 10조9399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 말 14조원으로 급격히 뛰었다.
5대 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아직까지는 극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들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대 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 평균은 2020년 말 0.25%에서 2021년 말 0.01%로 하락한 뒤 지난해 말에는 0%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0.42%로 소폭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연체채권 상각 조치 등을 단행했지만, 올해 들어 일부 사업장에서 다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선순위이거나 시공사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PF 사업을 보수적으로 벌여왔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기존대로 부동산 PF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증부 여신 위주로 안정적인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분양현황, 공정률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부실화 가능 자산을 사전에 파악한 뒤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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