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 온다…PSG, 8월 3일 부산서 전북과 친선경기

한국 축구의 '골든보이'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다음 달 한국 팬들 앞에서 친선경기를 소화할 예정입니다.

축구계에 따르면 PSG는 다음 달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난 9일 PSG 입단을 확정한 이강인은 이적 한 달 만에 국내 팬 앞에서 PSG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스페인에서 축구를 배우고 발렌시아에서 데뷔, 마요르카를 거쳐 PSG의 일원이 된 이강인이 한국에서 프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으나 여전히 PSG 소속인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과 이강인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PSG는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부산을 방문합니다.

PSG는 일본 오사카에서 오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오는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잇따라 맞붙고 8월 1일 도쿄로 건너가 이탈리아 인터밀란과 대결합니다.

이어 부산으로 넘어와 전북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입니다.

PSG는 전날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PSG는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에 인수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최강팀입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