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탄저치료제 'BAL200' 국제기준 품질관리체계 구축

정기종 기자 2023. 7.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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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는 탄저(Anthrax) 예방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 'BAL200'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로 구축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BAL200은 탄저균 자체를 매우 빠르게 박멸시킬 수 있으며, 내성균에도 유효하게 작용하고, 인공적으로 창조된 내성균에도 작용할 수 있는 신약 물질"이라며 "이는 단백질이나 핵산을 타깃하는 기존 항생제들과는 달리,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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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관리 체계 구축으로 기술가치 제고에 도움"

인트론바이오는 탄저(Anthrax) 예방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 'BAL200'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로 구축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BAL200은 바이오테러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탄저에 대한 대비 수단 제공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개량형 엔도리신'(itLysin) 바이오신약이다. 인트론바이오는 BAL200이 미국은 물론, 유럽,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국가비축물자(National Stockpile)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L200은 GLP 독성시험과 실제 탄저균 대상의 유효성 입증 시험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술수출을 추진중이다. 인트론바이오는 BAL200 기술가치 제고를 위해 전문 위탁시험기관(CRO) 컨설팅을 진행,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탄저 대응 기존 약물에는 탄저균 처치 항생제인 노출후예방제(PEP), 탄저 감염 예방 백신, 탄저균 분비 독소(Toxin)를 무력화 하는 항독소제 등이 있다. 하지만 백신은 효과가 낮고, 항독소제는 탄저균 자체를 없앨 수 없어 근본적 치료 효과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노출후예방제 역시 내성균에 대해 효과가 떨어지고 투약 중 내성균 발생도 흔하게 일어난다는 한계가 있다. 또 현재 유일한 탄저균 처치 수단으로 알려진 노출후예방제의 심각한 기술적 문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창조된 내성균에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김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BAL200은 탄저균 자체를 매우 빠르게 박멸시킬 수 있으며, 내성균에도 유효하게 작용하고, 인공적으로 창조된 내성균에도 작용할 수 있는 신약 물질"이라며 "이는 단백질이나 핵산을 타깃하는 기존 항생제들과는 달리,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펩티도글리칸은 세균의 필수적인 핵심구조로 유전자 정보로 직접적으로 암호화되지 않아, 세균이 BAL200의 효능을 회피하는 내성을 가지도록 변형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BAL200은 기존 약물 대비 특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탄저 예방치료제는 전세계 국가 차원의 국방 기관들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라며 "이와 관련한 국방 사업을 추진하는 적합한 파트너를 이번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직접 만나게 됐고, BAL200에 대한 협력 논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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