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로 떠난다… ‘국가대표 ST’ 조규성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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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은 지난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공격을 책임지며 득점왕(17골)을 차지,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선 강력한 헤더 골 두 방으로 유럽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의 FC미트윌란에 새 둥지를 틀기로 했다.
조규성은 지난 9일 미트윌란과 계약을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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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은 지난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공격을 책임지며 득점왕(17골)을 차지,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선 강력한 헤더 골 두 방으로 유럽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규성은 지난 9일 미트윌란과 계약을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 덴마크 도착 후 메디컬 테스트(건강검진)를 진행하고,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계약 세부 사항 조율을 거쳐 이적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5000만원)로 알려졌다.
전북 구단도 조규성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전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의 경기는 그의 고별전이 됐다. 후반 교체 투입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전북의 2-1 승리를 이끈 조규성은 경기 뒤 “전북 선수였다는 게 자부심이었고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어디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지난 겨울 이적을 만류한 박 디렉터를 향한 일부 팬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나의 선택”이라며 반박했다. 조규성은 “모든 선택은 내가 하는 거고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박 디렉터는 나를 위해서 더 좋은 옵션이 무엇이 있을까만 고민해주셨다”고 말했다.
미트윌란은 1999년 창단한 팀으로, 12개 팀이 참가하는 덴마크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다. 창단 후 우승 3차례, 준우승을 5차례 차지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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