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지만 강하게' 박민지, US여자오픈 공동 13위로 이름값 [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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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에는 '국내파' 박민지(24), 이소미(24), 이다연(25) 3명이 출격했다.
박민지는 세계랭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고,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공동 13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공동 13위 상금은 16만7,641달러(약 2억2,000만원)으로 KLPGA 투어 우승 상금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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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에는 '국내파' 박민지(24), 이소미(24), 이다연(25) 3명이 출격했다.
세 선수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조용하지만 강한 스텝으로 가파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첫날 5오버파 공동 101위로 출발해 이목을 끌지 못했고, 둘째 날 1오버파로 막아내 공동 58위(합계 6오버파)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1타를 줄인 무빙데이 공동 29위(합계 5오버파)로 도약했다.
그리고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도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로 마무리했다.
박민지는 초반 3번홀(파4) 티샷 실수로 인해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6m 거리에서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4번홀(파4)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반등했다.
정교한 티샷을 날린 7번홀(파3)에서 60cm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뒤 9번홀(파4) 4m 버디를 보태면서 언더파로 전환했다.
어렵게 플레이된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으나, 12번홀(파3) 4.3m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남은 홀에서 파 세이브로 타수를 지켰다.
박민지는 세계랭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고,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공동 13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서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7위였는데, 이를 넘어섰다.
이번 대회 공동 13위 상금은 16만7,641달러(약 2억2,000만원)으로 KLPGA 투어 우승 상금과 비슷하다.
박민지의 이번 대회 통계를 보면, 티샷부터 퍼팅까지 큰 단점이 없다.
특히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1.3야드를 날려 필드 평균을 상회한 12위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로 86%(공동 11위)의 티샷 정확도를 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61%(11/18)로 공동 28위, 퍼트 수 27개에 그린 적중시 퍼트 1.73개를 적어내 공동 23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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