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개미' 해외언론서 주목

호텔 서비스 전시회서 신모델 공개
로봇팔로 엘리베이터 조작해 눈길
북미 170여 호텔과 시범 운영 논의

로보티즈 관계자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시회 'HITEC 2023'에서 관람객들에게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의 층간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세계 최대 호텔 서비스 전시회 'HITEC 2023'에서 선보인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가 호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HITEC 2023'는 전 세계 호텔 서비스 전시회다.

로보티즈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제품인 '개미(GAEMI)'의 기술력과 라인업을 강화한 신모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신모델를 통해 안정적인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자율주행로봇 시장 내 인지도 향상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는 'HITEC 2023' 전시 제품 중 가장 돋보이는 제품으로 로보티즈의 '개미(GAEMI)' 신모델을 꼽았다. 부스 내 '개미'의 '로봇 팔'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 '로봇 팔'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로봇 전문 매체 '더 로봇 리포트(The Robot Report)'는 "개미는 각종 어메니티 배송 및 룸서비스 등 기본적인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를 수행한다"며 "운영 효율성 개선과 일관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매체 '호스피탈리티 넷(Hospitality Net)'은 개미의 다양한 스토리지 옵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분화된 라인업을 통해 고객 편의와 효율성을 최우선 했다"고 평가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부스에 방문한 다수의 호텔업계 종사자들은 별도의 엘리베이터와의 통신 연동 없이 '로봇 팔'을 이용해 스스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170여 고객사와 호텔로부터 적극적인 도입 요청과 빠른 시일 내 시범 운영을 희망, 관련된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신모델이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에게 호평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북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 본격 공략을 위해 다수의 호텔 관계자들과 로봇 도입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