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집속탄 지원” 결정...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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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미국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있는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공격보다는 러시아군의 집속탄, 드론, 미사일, 정면 공격으로 더 많은 민간인이 죽었고 계속 죽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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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미국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집속탄은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커 여러 나라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부족한 155mm 포탄 생산량을 확대하려고 하지만 생산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런 “공백을 채우기 위해”(bridge the gap) 집속탄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왜 미국이 민간인 피해 우려에도 집속탄을 금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민간인 피해 우려를 매우 유념하고 있다”면서도 “집속탄은 전장에서 유용한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있는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공격보다는 러시아군의 집속탄, 드론, 미사일, 정면 공격으로 더 많은 민간인이 죽었고 계속 죽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찬반 입장이 대립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CNN 인터뷰에서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바버라 리 하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민간인 피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집속탄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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