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즉시 2연승' 韓 남자배구, AVC챌린저컵 조1위로 12강 진출

권수연 기자 2023. 7.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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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꺾고 12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챌린저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3)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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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뒤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AVC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꺾고 12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챌린저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3)으로 돌려세웠다.

6일 대만으로 출국한 한국은 전날인 8일, 태국(60위)을 마찬가지로 셧아웃으로 꺾고 이 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완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확정, 가장 먼저 12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부터 허수봉(현대캐피탈), 황경민(KB손해보험) 등 윙 공격수들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운 한국은 1세트 중반에서 내리 4득점을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는 '99즈'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이 양 날개에 섰고 임동혁이 직선 강타를 선보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여기에 3세트에서 임동혁은 블로커 터치 아웃을 이용해 득점을 냈고 임성진의 연타 득점이 더해지며 역전을 만들었다. 23-23에서는 임동혁의 연속 서브득점이 나오며 상대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AVC챌린저컵에서 우승한 팀은 오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해 칠레, 튀니지, 카타르,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와 더불어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 팀 등 7개 팀과 2024 VNL 출전권을 두고 격돌한다. 

만일 한국이 VNL 출전권을 따내면 2018년 이래 6년 만의 출전이다. 

한국 대표팀은 10일과 11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2일부터 1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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