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한테 이런 옷을 입혀?”…한 글자가 불러온 큰 오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7. 10. 11:09
한 여성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살배기 딸의 티셔츠를 잘못 골랐다가 평생 간직할 기념사진을 엉망으로 만든 사연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지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ASSHOLE’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자신의 딸 사진을 올렸다. ASSHOLE은 항문을 뜻하는 말로, 서구권에서는 멍청한 사람을 뜻하는 속어로 많이 사용된다.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와 상관없이 아이의 표정은 매우 밝다.
이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기념사진 네장을 보내줬는데 티셔츠의 문구가 모두 동일하다. 틱톡 영상에서 엄마는 아이의 사진을 보는 순간 얼굴을 찡그리며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이 여성은 “당신이 스스로를 나쁜 엄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최소한 당신은 어린이집 사진찍는 날을 잊지 않았고 이런 옷을 입혀서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해당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가 사실 ‘SASSHOLE(새스홀)’이라고 해명했다. 새스홀이라는 브랜드의 티셔츠인데 각도상 ‘S’자가 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진 촬영이 있다는 것을 잊어 평범한 티셔츠를 입혀 보냈는데 그 티셔츠에 새겨진 글자도 하나 사라지면서 전혀 엉뚱한 의미가 된 것이다.
새스홀은 2016년 처음 론칭한 미국 의류 브랜드로 성인용과 아동용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 비디오는 현재 120만건의 조회수, 2만건의 댓글, 190만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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