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시스토 사례' 있다...덴마크 발판 삼나

박대현 기자 2023. 7. 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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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로 몸값과 인지도를 끌어올린 스트라이커 조규성(25, 전북 현대)의 덴마크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향후 '상위 리그 점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겨울 연결된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이 유럽 축구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구단들인지라 덴마크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인데 영입 7부 능선을 넘은 미트윌란에서 더 높은 수준의 무대로 이적한 과거 사례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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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 ⓒ 연합뉴스
▲ 덴마크행이 유력한 조규성(맨 왼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로 몸값과 인지도를 끌어올린 스트라이커 조규성(25, 전북 현대)의 덴마크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향후 '상위 리그 점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겨울 연결된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이 유럽 축구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구단들인지라 덴마크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인데 영입 7부 능선을 넘은 미트윌란에서 더 높은 수준의 무대로 이적한 과거 사례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9일 미트윌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국한 조규성은 덴마크에 도착하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이미 전북·조규성과 미트윌란 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고 계약 세부 사항 조율만 마치면 공식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안팎이다.

▲ 조규성은 덴마크를 교두보 삼을 수 있을까. ⓒ 곽혜미 기자
▲ 조규성은 '시스토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비교적 신속히 덴마크 수페르리가에 연착륙한 신흥 강호다. 창단 8년째인 2006-07시즌 준우승을 시작으로 그간 우승 3회, 준우승 5회를 챙겼다.

유럽 클럽대항전서도 선전했다. 2020-21시즌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은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미트윌란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소속 선수의 빅리그 진출을 이끈 선례가 있다.

2015-16시즌 UEL 조별리그에서 클뤼프브뤼허(벨기에) 레기아바르샤바(폴란드)를 제물로 승점을 수확,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고 잉글랜드 대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승 1패를 거두는 등 기대 이상 경기력을 뽐냈다.

이 시기 활약한 덴마크 국가대표 윙어 피오네 시스토(28, 미트윌란)가 셀타 비고(스페인) 러브콜을 받아 라리가 피치를 밟았다. 시스토는 4시즌간 리그 110경기 12골을 기록한 뒤 2020년 친정으로 복귀했다.

2018년에는 체코 국적 레프트백 필립 노박(33, 알자지라)이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로 점프에 성공했다. 노박은 이후 페네르바체서도 뛰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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