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첫 오프라인 행사, 나흘간 2만여명 찾았다

마켓컬리, 8년 만에 DDP서 연 첫 오프라인 행사 성료

국내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컬리가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 서비스 론칭 8년 만에 연 오프라인 행사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이하 '푸드 페스타')에 나흘 만에 2만여 명이 몰렸다.

컬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6∼9일 열린 푸드 페스타 행사에 2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첫날 개장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둘째 날 행사에는 정오께 준비한 티켓이 매진됐고, 주말에도 인파가 몰려 입장 대기 줄이 300m가량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켓컬리 협력사 85곳이 참여해 130여개 식음료 브랜드를 선보였다. 협력사들은 부스에서 제품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컬리와 함께 개발한 '햇반 골든퀸쌀밥'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즉석밥 1위 '햇반' 제조사인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컬리와 공동 상품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선보인 제품이다. 블루보틀은 인스턴트 커피 신제품 '크래프트 인스턴트 커피: 에스프레소'를 선보였다.

페스타와 함께 개최된 콘퍼런스도 성료했다. 샐러드판다, 매곡작목반 등 5개 협력사 대표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각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컬리 상품기획자와 1대 1 입점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음식에 대한 진심을 담아 고객과 파트너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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