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임원 공개 모집

비상임이사 3명·상임감사 1명이 대상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임원 공모에 들어갔다.

10일 해진공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과 상임감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단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 또는 이메일(board@kobc.or.kr)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 서류를 기준으로 심사를 한 뒤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상임감사 선정 때는 면접이 진행된다. 해진공은 응모자의 수가 공모직위 수의 2배수에 미달하거나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으면 재공모를 할 계획이다. 임원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임원추천위원회(051-795-1514)로 문의하거나 해진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양수 사장은 “해진공은 설립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운항만산업 및 해운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춘 이들이 임원직위에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새 기업이미지(CI) 로고. 해진공 제공

한편 해진공은 최근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로고를 만들어 공개했다. 영문 표기인 KOBC 알파벳을 뫼비우스 띠 형식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해진공은 무한한 가능성과 역동성, 해운항만물류 기업과 협력 및 공존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선박금융 위주에서 항만 터미널, 물류 등 해양 기반시설 분야에까지 사업 영역을 폭넓게 확대하려는 포부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진공은 한진해운 부도 이후 계속 뒷걸음질하던 국내 해운업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8년 7월 5일 발족한 공공기관이다.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 지원, 해운산업 성장에 필요한 정보 제공, 해운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 등이 주요 업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