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남 등 5곳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9000호 규모

심윤지 기자 2023. 7.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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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경기·인천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5곳을 신규 지정했다.

국토부는 10일 경기도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 성남 금광2동 및 인천 동암역 남측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남 금광2구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국토부 제공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시행으로 용적률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양질의 주택을 신속 공급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1년 2월 사업 도입 이후 현재는 서울 연신내역 등 10곳이 지구 지정을 마친 상태다.

이번에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지정된 5곳에서는 총 9422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주거지인 금광2동에서는 13만9565㎡ 규모 면적에 총 3056가구가 공급 예정으로, 5개 지구 중에서는 가장 물량이 많다. 나머지 중동역 동·서측, 소사역 북측, 동암독 남측 등 4개 지구는 역세권 유형으로 공급된다.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5곳은 7월10일부터 14일간 주민 의견 청취를 거치고, 향후 주민 2/3 이상(토지면적 1/2 이상) 동의를 얻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본 지구 지정요건인 주민 동의 2/3 이상을 확보하고 중토위 및 중도위 심의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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