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이 정도로 진심일 줄은...케인 위해 1000억→1142억 상향 제안

백현기 기자 2023. 7.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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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에게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제안은 8천만 유로(약 1142억 원)에 추가 금액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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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에게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를 넘어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통틀어 전설적인 공격수가 됐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고군분투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케인은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뮌헨은 토트넘에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에겐 지금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지만, 구단의 전설인 케인을 해당 가격에 넘겨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일단 토트넘은 기본적으로 케인을 지키려 한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약 1,672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금액을 제안한다면 고민을 해볼 것이라는 의도이며, 사실상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러나 뮌헨은 1차 제안이 거절당하고,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제안은 8천만 유로(약 1142억 원)에 추가 금액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주에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 첫 번째 제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두 번째 제안 때도 케인을 팔고 싶지 않는 토트넘의 심정은 비슷하다. 현재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생각보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진심이었다. 단순히 영입을 시도하려는 게 아니라, 금액을 올리면서까지 케인 영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나고 한동안 무게감이 떨어졌던 뮌헨의 최전방 자리가 케인의 것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90min, 풋볼 데일리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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