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에 6월 채권 금리 상승…발행규모는 8.9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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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달보다 9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권 금리는 미국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데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오늘(10일) 발표한 '6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달보다 8조 9천억 원 감소한 88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채와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감소한 영향 때문입니다.
다만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2조 8천억 원 늘어난 10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우량 등급에 속하는 AA등급(2조 2천억 원 증가)과 AAA등급(4천억 원 증가)에서 많이 증가했습니다.
회사채 수요예측의 경우 지난달 총 3조 1천850억 원 규모로 38건이 진행됐습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만 2건 발생했습니다.
6월 채권금리, 美 금리인상 시사·英 빅스텝에 상승
지난달 말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662%로 직전 달 말 대비 20.3bp(1bp=0.0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5년물(연 3.663%)과 10년물(연 3.675%)의 금리도 각각 21.3bp, 14.3bp씩 올랐습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키로 했고,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올해 말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종전의 기대감은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월초 국내 5월 CPI(3.3%)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고, 이후 미 FOMC에서 추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국내 금리는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영국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면서 금리가 전월 말 대비 상승 마감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보다 23조 5천억 원 늘어난 413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투자자는 국채와 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보이며 3조 3천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되면서 14조 2천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6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1bp 내린 3.7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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