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속... 오연천 울산대 총장 울산으로 주소 이전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7.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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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주민 오 총장
울산 삼호동으로 주소 옮겨
최근 오연천 울산대 총장(왼쪽)은 울산으로 주소를 이전했다. <자료=울산대>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울산시로 주소를 이전했다.

10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오 총장은 지난 7일 울산 남구 삼호동행정복지센터을 찾아 전입신고를 했다. 오 총장은 40년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으로 생활했으나 이번에 울산시민이 됐다.

오 총장은 청년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주소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 관계자는 “오 총장은 전입신고 이후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울산대 교수들에게 주민등록 이전을 권장하고 있다”며 “울산대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정책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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