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장외 채권금리 최대 0.21%p↑…글로벌 긴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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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글로벌 긴축 기조 지속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62%로 전월 말 대비 0.2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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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글로벌 긴축 기조 지속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62%로 전월 말 대비 0.20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663%, 10년물은 3.675%로 각 0.213%포인트, 0.143%포인트 뛰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됐지만 추후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반복된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초 국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여 하락 출발했으나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상승 반전했다"며 "미 FOMC에서 예상되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추후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국내 금리는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8조9000억원 줄어든 8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순발행이 4조5000억원 쪼그라들면서 269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10조4000억원이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등급별로 보면 AAA등급과 AA등급은 한 달 전보다 각 4000억원, 2조2000억원 늘고, A등급은 3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3조18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5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5조456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조5240억원 불어났고, 참여율은 485.3%로 전년 동월보다 236.1%포인트 뛰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만 2건 발생해 미매각율 0.7%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3조5000억원 늘어난 413조4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000억원 뛴 19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 외국인 투자는 재정거래 유인 확대 영향으로 국채 11조5000억원, 통안증권 2조1000억원 등 총 14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242조8000억원 수준이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3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려간 3.75%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AIB)채권 신규 등록은 2건, 5775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59개 종목, 약 144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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