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전반기 마지막 3연전…뜨거운 두산·KIA 누가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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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정규리그 개막 후 숨 가쁘게 달려온 2023 프로야구가 이번 주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레이스를 마감한다.
11∼13일에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대진은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kt wiz-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창원NC파크)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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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4월 1일 정규리그 개막 후 숨 가쁘게 달려온 2023 프로야구가 이번 주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레이스를 마감한다.
11∼13일에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대진은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kt wiz-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창원NC파크)로 편성됐다.
전국에 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몇 경기가 열릴지는 짐작할 수 없지만, 한창 불이 붙은 두산과 KIA는 비가 아쉽다.
두산은 5년 1개월 만에 8연승을 구가하며 안정적인 3위로 올라섰다. 4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밀어낸 두산은 이제 경기 차로 쫓는 2위 SSG를 넘본다.
9위로 떨어졌던 KIA도 부상 선수의 복귀와 새 외국인 투수의 영입 효과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5연승을 달려 6위로 도약했다.
LG 트윈스와 벌이던 선두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양새인 SSG와 최하위 삼성이 각각 두산, KIA의 상승세를 잠재울지가 전반기 마지막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산은 살아난 타선 집중력의 여세를 몰아 올해 1승 6패로 밀리는 SSG에 설욕을 노린다.
NC에 두 경기 연속 영패의 수모를 안기고 지난 주말을 산뜻하게 마감한 삼성도 5전 전패의 KIA를 상대로 첫 승리를 희망한다.
7월 들어 두산과 KIA의 상승세는 하늘을 뚫을 기세다.
이달에만 8연승을 달린 두산은 7월 팀 평균자책점 1위(1.85), 팀 타율 2위(0.302)를 기록하며 투타의 균형을 맞췄다. 시즌 팀 평균자책점보다 2점 이상 낮고, 팀 타율은 5푼 가까이 높다.
지난달 하순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왼팔 브랜든 와델의 가세로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게 상승세를 탄 원동력이 됐다.
KIA는 다쳐서 재활 중이던 나성범, 김도영, 김선빈이 차례로 돌아온 덕에 타선 완전체를 이제야 구축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김태군의 안정감은 공수에 큰 영향을 끼친다.
KIA의 7월 팀 타율은 무려 0.309에 이른다. 이 기간 종아리 통증을 떨쳐낸 나성범이 홈런 4방, 발가락 골절상을 이겨낸 김도영이 홈런 2방을 쳤다.
대만프로야구에서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석권한 마리오 산체스는 9일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kt를 상대로 6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기대감을 높였다.
KIA는 우완 산체스를 제외한 4명의 선발 투수를 양현종, 이의리, 토머스 파노니, 윤영철 4명의 왼손 투수로 꾸려 후반기 반등을 도모할 참이다.
시즌 50승 선착에 1승을 남긴 LG가 전반기 1위로 반환점을 도는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LG는 시즌 개막 후 월간 승률에서 3위 밖으로 한 번도 나가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며 SSG와 양강 체제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SSG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1위 싸움을 벌이다가 6월 27일 선두로 올라선 이래 13일째 자리를 지킨다.
LG가 전반기를 1위로 마쳐 그 자신감을 후반기에도 살려간다면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 도전도 탄력을 받는다.
나란히 4연패에 빠진 kt와 키움은 전반기 최후의 일전에서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쓸 참이다. 6월 20일 이후 불과 20일 사이 3승 12패에 그쳐 이제는 5위도 안심 못 할 처지에 몰린 NC는 상대 전적 1승 5패로 밀리는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가 버겁다.
프로야구는 14∼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닷새를 쉰 뒤 21일 리그를 재개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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