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속탄 논란 속 바이든 미 대통령, 영국 도착해 유럽 순방 돌입

미국이 살상무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영국에 도착해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리시 수낵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중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튀르키예의 반대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수낵 총리에게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도 만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밤 영국을 떠나 11일∼12일 이번 유럽 방문의 주 목적지인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머물며 나토 31개국 정상을 만납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