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본격 전기차 충전 시설 유지·보수 시장 진출

채민석 기자 2023. 7. 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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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서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평가하는데, 충전시설의 고장 및 수리 현황 등의 내용이 담긴 점검결과를 반영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산관리사업 경험을 통한 체계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춘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외부 전기차 충전 운영사 및 제조사에도 우수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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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전기차 충전 시설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토탈서비스 제공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계동사옥 본사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EVC 통합관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고장 접수 및 일반 민원에 대응하는 ‘콜센터’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모니터링센터’,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정기점검, 긴급출동 등을 담당하는 ‘유지관리센터’로 구성돼 있다.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365일 24시간 연속 운영한다. 유지관리센터는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충전소 및 충전기 시설에 대한 월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직접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외 외부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 Charging Point Operator)의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및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에 대한 A/S 서비스 제공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등 외부 기업의 자산 및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외부 전기차 충전시설 제조 및 운영 사업자의 충전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 수주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전시설 시공 및 설치, 운영 파일럿 테스트 등 사업 준비 과정을 거쳐 2022년 10월에 EVC 사업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후 2023년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향후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2030년까지 약 4만여 기의 계약을 완료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선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인 ‘E-CSP(E-pit Charging Service Platform)’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서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평가하는데, 충전시설의 고장 및 수리 현황 등의 내용이 담긴 점검결과를 반영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산관리사업 경험을 통한 체계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춘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외부 전기차 충전 운영사 및 제조사에도 우수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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