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고향만두 무게 줄였다…"타사 수준"

류선우 기자 2023. 7.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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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가 냉동 제품인 '고향만두'의 무게를 줄입니다. 최근 라면업계를 시작으로 식품 가격 인하 행렬 속 가격 조정 대신 제품의 중량을 줄여 간접적인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는 '슈링크플레이션'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10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앞으로 편의점에 입고되는 '고향만두' 2종의 중량이 최대 16% 감소합니다. 고향김치만두는 중량이 450g에서 378g으로 16% 줄고, 고향만두(고기)는 415g에서 378g으로 8.9% 줄어듭니다.

중량이 줄어든 제품은 기존 제품 재고가 소진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됩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자잿값 급등으로 손실이 누적돼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웠다"며 "경쟁사보다 중량이 많았던 제품의 중량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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