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스페인에 반도체 시설 투자…EU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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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스페인의 반도체 산업 개발 프로그램에 투자한다고 지난 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찰리 카와스(Charlie Kawwas)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계정에서 "EU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스페인의 반도체 생태계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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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스페인의 반도체 산업 개발 프로그램에 투자한다고 지난 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찰리 카와스(Charlie Kawwas)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계정에서 “EU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스페인의 반도체 생태계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경제부는 성명에서 “브로드컴이 참여하게 될 프로젝트는 10억 달러(1조3천억 원)의 가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브로드컴이 투자하는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또 경제부는 “이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백엔드 반도체 공장 건설이 포함되며, 위치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유럽연합(EU) 팬데믹 구호 기금에서 최대 120억 유로(17조1천억 원)를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새로운 칩 디자인 센터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 정부는 시스코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EU는 자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미국과 아시아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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