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BTS vs 임영웅 박빙…팬덤 구매 열기 후끈

[서울=뉴시스] 비욘드 더 스토리·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사진=빅히트뮤직, 한스미디어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과 가수 임영웅이 서점가에서 맞붙었다

BTS의 첫 공식 회고록 '비욘드 더 스토리'와 가수 임영웅 분석서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가 7월 서점가를 달구고 있다.

가요계 톱스타들의 책인 만큼 팬덤 독자들의 구매 열기가 뜨겁다. 두 책은 모두 예약판매만으로 일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기록했고 예술/대중문화 분야에서 1위를 번갈아 기록하며 순위를 앞다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맞이 멤버 인터뷰집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 (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가 진열돼 있다. 2023.07.09 kmn@newsis.com

먼저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9일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를 맞아 정식 출간된 '비욘드 더 스토리'다.

지난달 예약판매만으로도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책은 9일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일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비롯해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책은 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빅히트 뮤직이 펴내는 최초의 공식 저서로 BTS가 처음 결성되고 '21세기 팝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노력과 고민, 성장의 과정을 멤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담았다.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 또한 12일 정식 출간에 앞서 예열 중이다.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 밴드마스터, 유명 세션맨, 음원 콘텐츠 기획자, PD·연출가, 보컬트레이너, 방송작가, 실용음악과 교수 등 28인의 전문가 인터뷰로 가수 임영웅을 집중적으로 탐색한 책은 지난달 30일 예약판매와 동시에 일간 베스트셀러 종합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도 교보문고 예술/대중문화 분야 3위를 유지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출간된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가 5060대 여성 구매자의 지지 속에 상반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 책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서점가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가요계에서 큰 팬덤을 보유한 BTS와 임영웅 관련 저서가 비슷한 시기에 출간돼 경쟁적인 구도가 형성된 것 같다"며 "두 책 모두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앞으로도 베스트셀러 순위 경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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