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일 나토회의 참석 촉각…경계감 보여

윤지혜 기자 2023. 7. 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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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일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와의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교류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를 만들려는 시도라며 강한 경계감을 보여왔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 소식을 전한 뒤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에 응답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모색한다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회담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일본은 나토의 아·태 진출을 환영하고 한국도 중국에 맞서기 위해 미국 주도의 소규모 파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회의 참석뿐 아니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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