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적시즌 시작…3분기 연속 이익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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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S&P 500 기업들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9일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이 축소되는 가운데 옥석 가리기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는 시장의 랠리를 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라 1년 이상 이어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위축된 소비자 수요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 증시는 올해 예상을 깨고 S&P 500이 15%, 나스닥 종합지수가 31% 각각 상승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면서 40년 만에 최고의 출발을 기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S&P 500 기업들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이들의 올해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7.2%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으로 이익이 32% 감소한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급격하게 줄어든 것입니다.
암울한 실적 전망 속에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오히려 주식들에 대한 접근 기회를 넓히는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은행들과 델타항공, 펩시코 등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결정 속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최신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에도 관심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해 2020년 3분기 이후 첫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임의 소비재(consumer-discretionary) 기업, 즉 생필품 이외의 소비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S&P 500 부문 중 가장 높은 연간 27%의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유가 급등으로 수익이 치솟은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됩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이익이 3분기에 약 0.3%, 4분기에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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