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3억장 이미지 공부한 AI 아티스트 '칼로 2.0' 공개

손엄지 기자 2023. 7.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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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이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2.0'을 10일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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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칼로 1.4 대비 이미지 생성 속도 단축…3초 만에 원하는 이미지 생성
칼로 2.0 오픈 API 공개…무료 생성 이미지 수 '월 최대 60만장'
칼로 2.0이 만든 AI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브레인이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2.0'을 10일 공개했다.

'칼로 2.0'은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다.

카카오브레인은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A cat has light blue eyes)'와 같은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도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

'칼로 2.0'의 해상도는 최대 2048x2048이다. 생성하는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다양한 이미지 사이즈로 작업이 가능해 사용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보다 심도 있고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게 됐다.

이미지 상의 공간감, 입체감, 동물의 털과 같은 텍스처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세밀함 등을 보강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모던 아티스트' 등을 포함한 각종 화풍 구현 능력도 갖췄고, 이미지 생성 속도 역시 기존 모델 칼로 1.4 대비 단축됐다. 3초 만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칼로 2.0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했다.

칼로 1.4를 보완한 칼로 2.0 (카카오브레인)

칼로 2.0은 기존 칼로 1.4에 비해 다양한 크기와 비율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높은 프롬프트 이해도와 더불어 부정 명령어(Negative Prompt)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해야 하는 표현이나 키워드를 사전에 제어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오픈 API를 선보이면서,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일반 스타트업 기업 또는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미지 생성 횟수를 글로벌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카카오브레인의 의지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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