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이란 말이지…" 텐 하흐 감독이 새겨야 할 퍼거슨 경의 '주장의 정석'

김유미 기자 2023. 7.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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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주장 선임을 고민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부주장으로 뛰며 종종 완장을 달고 경기에 나섰고,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준비된 선수다. 강인하고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우리이게 중요한 선수이고 매 경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가 있어 기쁘다"라며 페르난데스의 주장 선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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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주장 선임을 고민하고 있다. 현 주장 해리 매과이어의 잔류가 불투명해지면서 뒤를 이을 주장을 선택해야 한다.

센터백 매과이어는 2020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을 맡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주장 완장을 찬 웨인 루니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주장으로 활동한 선수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팀에서 미래가 어둡다. 다음 시즌에는 완장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고민에 빠진 텐 하흐 감독에게 도움이 될 조언이 이미 나와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여러 선수들과 함께하며 느낀 주장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다.

퍼거슨 전 감독은 로이 킨,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여러 훌륭한 주장을 배출했다. 많은 선수들과 생활했던 만큼 리더가 될 선수를 선별하는 눈도 대단했다.

2년 전 퍼거슨 전 감독은 "선수들은 킨을 사랑했다. 나의 시대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주장이었다. 주장은 때로 선수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 선수들을 격려해줘야 할 때도 있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그를 사랑했다"라며 '주장'의 임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더 선>은 매과이어의 잔류나 이적에 무관하게 다음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부주장으로 뛰며 종종 완장을 달고 경기에 나섰고,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준비된 선수다. 강인하고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우리이게 중요한 선수이고 매 경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가 있어 기쁘다"라며 페르난데스의 주장 선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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