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싱글A 등판서 '4이닝 무실점'…MLB 복귀 시동 걸까

채태병 기자 2023. 7.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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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년여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전에서 39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매체는 류현진이 곧 상위 무대인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등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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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야구선수 류현진. /로이터=뉴스1


야구선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을 실점 없이(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막아냈다. 류현진이 실전에서 4이닝 이상 공을 던진 것은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1년여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전에서 39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탬파 타폰즈전에서 시속 88.4마일(약 142㎞)의 공을 던졌다. 팔꿈치 부상 전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0마일(약 144㎞)이었다.

매체는 류현진이 곧 상위 무대인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등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트리플A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면 메이저리그(MLB)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MLB)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 80~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추길 바란다"고 밝히며 류현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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