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3경기' MF, 맨유 탈출 가능성..."새로운 에이전트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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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의 선택은 맨유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드는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같은 그룹이다. 그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으며 풀럼, 사우디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레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4년 만료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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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레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는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브라질 출신의 준수한 미드필더다. 브라질 선수를 향한 기본적인 인식과는 달리 발 기술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엄청난 체력으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한다. 피지컬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준다.
브라질 리그를 거쳐 2013년 유럽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쿠로 향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적 첫해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았고 5시즌 동안 통산 155경기 15골 15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윌리안, 페르난지뉴, 더글라스 코스타 등 샤흐타르 출신의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고 프레드도 그들의 뒤를 이었다.
그의 선택은 맨유였다. 2018-19시즌에 앞서 맨유가 프레드의 영입을 추진했고 5900만 유로(약 843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맨유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적응기였던 2018-19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나섰다. 2019-20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2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입지가 줄어들었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르셀 자비처,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에 밀리며 좀처럼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출전 횟수는 56경기에 육박했지만 출전 시간은 2000분을 간신히 넘겼다.
맨유에서의 통산 성적은 213경기 14골 19어시스트. 출전 횟수만 놓고 보면 '리빙 레전드'라고 해도 손색 없지만, 맨유와의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23-24시즌에 앞서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프레드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 재계약 이슈가 나오지 않은 만큼, 맨유는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라면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해야 한다.
프레드 역시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드는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같은 그룹이다. 그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으며 풀럼, 사우디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레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4년 만료된다"라고 밝혔다.
과거 프레드를 지도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그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더 선'을 인용 "프레드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으며 AS 로마는 프레드를 영입하려는 클럽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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