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천 울산대총장 울산시로 전입···“울산 정주의식 제고에 한몫”

백승목 기자 2023. 7.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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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울산대총장(왼쪽)이 지난 7일 울산시 남구 삼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마친 뒤 박정열 삼호동장과 기념촬영했다./울산대 제공

오연천 울산대총장이 울산시민이 됐다.

울산대는 오 총장이 지난 7일 울산 남구 삼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끝냈다고 10일 밝혔다.

오 총장은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하는 울산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40년 동안 유지해온 서울 여의도 주민등록 주소지를 울산으로 변경했다. 오 총장은 다른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울산대 교수들에게도 전입신고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앞서 오 총장은 지난해 9월 SK와 울산상의가 ‘ESG, 울산의 미래를 열다’ 주제로 공동주최한 ‘2022 울산포럼’에 참석해 “청년들이 울산에서 터전을 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 대학, 기업이 협력해 ‘직주락’(職住樂:일·거주·여가) 공간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울산대는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글로컬대학’ 유치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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