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침수, ‘1cm 단위’ 실시간 감시·경보 시스템 개발

전현우 2023. 7.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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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홍수 시 반지하나 지하주차장 등의 침수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경보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와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WAVE-Surf(웨이브-서프, Waterlevel And VElocity based Surveillance system for Urban & Road Flooding)로 명칭의 해당 기술은 건설연이 소하천이나 계속 홍수 감시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도시 환경에 맞춰 개량한 것으로,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최소한의 정보량으로 초 단위로 침수 상황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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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홍수 시 반지하나 지하주차장 등의 침수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경보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와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건설연은 산업용 레이더와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 자동차 등 주변 환경과 유입되는 빗물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으며, 침수위를 1cm 단위로 계산하고, 빗물 유입 속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정부나 지자체의 침수 감시는 침수 계측이나 강우관측소, 예측 강우, CCTV 영상 등의 데이터를 기반한 방식이어서, 저지대 주택이나 지하주차장 등을 실시간 감시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침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WAVE-Surf(웨이브-서프, Waterlevel And VElocity based Surveillance system for Urban & Road Flooding)로 명칭의 해당 기술은 건설연이 소하천이나 계속 홍수 감시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도시 환경에 맞춰 개량한 것으로,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최소한의 정보량으로 초 단위로 침수 상황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설정해 둔 위험 침수위와 자체 계산한 침수 속도를 근거로 위험을 판단하고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서 대피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장치에 탑재된 IoT(정보통신) 기능을 이용해 현장의 기상 상황을 수집함으로써, 현재 발생한 침수가 강우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도 판별할 수 있습니다.

도시침수 피해의 경우 하천 범람 등의 ‘외수 침수’보다 집중 호우로 인한 배수 시설의 한계 초과에 의한 ‘내수 침수’ 피해가 3배 이상 많은 만큼, 침수 원인 판별에 따라 피해 대응도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건설연은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CCTV 영상 분석이나 강수량에 의존한 간접적인 분석 방법과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수위를 관측하여 즉각 대응 가능한 기술”이라며 “다양한 침수 환경을 가정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개발 기술의 고도화 및 성능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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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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