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연이 성황" 강릉 세계합창대회 오늘부터 '2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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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지난 3일 강릉에서 개막한 가운데, 대회의 절반을 마치고 2막을 올렸다.
10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24팀의 합창단이 참여해 지난 7일까지 168팀이 경연과 우정콘서트를 마치고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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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지난 3일 강릉에서 개막한 가운데, 대회의 절반을 마치고 2막을 올렸다.
10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24팀의 합창단이 참여해 지난 7일까지 168팀이 경연과 우정콘서트를 마치고 시상식을 가졌다. 이어 이날부터 시작하는 '파트 2'에서는 114팀의 경연과 42팀의 우정콘서트가 펼쳐진다.
대회 기간 경연은 총 28개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챔피언 부문은 국제 경연 경험이 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합창단 대상이며 오픈 경연은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열린다.
'파트 1' 기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국내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104명으로 이뤄진 다솜합창단이었다. 다솜합창단은 몸이 불편하지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당초 지난 9일 예정됐던 합창단들의 거리퍼레이드는 월화거리에서 시작해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마지막 도착지점으로 DJ카가 합세해 축제 열기가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행사를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경포해변과 월화거리 등 야외에서 진행 예정이던 우정콘서트도 남은 대회 기간 강릉시청과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실내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한다.
이날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파트2의 경연에는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5위이자, 전 대회 최고점인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9위 네덜란드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합창단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3일 강릉아레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강릉 일원을 음악으로 물들이면서 모든 공연이 전석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다.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본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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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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