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아영 사망 사건 둘러싼 의혹…캄보디아 경찰 "성폭행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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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BJ아영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시체로 발견된 BJ아영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추가적인 조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 중국, 캄보디아의 외교 관계에 따라 중국인 부부에게 유리하게 사건이 마무리될 우려가 있다는 시각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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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BJ아영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시체로 발견된 BJ아영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30대 중국인 부부.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중국 병원을 운영 중이었다. 부부는 조사 단계에서 피해자가 주사를 맞고 사망하자 당황해서 유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러 외신들을 통해 고인이 고문을 동반한 살인을 당했다고 알려지며, 의혹과 소문은 더욱 커져갔다. 캄보디아 고위층과의 연관성, 클럽 버닝썬과의 연관성 등이 의혹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용의자의 가족들은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혐의가 확정됐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피해자가 마약을 과다 투약했고 부부는 피해자를 살리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인 남편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만나 "여자가 와서 주사를 놔달라고 했고, 나는 놔주지 않았다. 이미 몸에 주사 바늘 자국이 있었다"며 "갑자기 심장이 안 뛰고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응급 약을 먹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용의자 가족들의 주장과는 달리, 캄보디아 현지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마약 반응은 음성이었다.
한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가 속옷 상의를 입지 않고 속옷 하의도 거꾸로 입혀져 있었다. 그래서 성폭행을 의심했다"며 새로운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국의 전문가는 현지 교민들이 목격했다는 사체의 외상에 대해 "더운 날씨와 습도가 높은 관계로 장내 미생물 부패가 더 빨리 일어났기 때문"이라며 "이거 가지고 고문, 폭행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추가적인 조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 중국, 캄보디아의 외교 관계에 따라 중국인 부부에게 유리하게 사건이 마무리될 우려가 있다는 시각도 보여줬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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