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양평 고속도로, 본질은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원희룡, 원안 추진 선언하길 바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신재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한 데 대해 "아무리 백지화 소동을 벌여도 본질은 대통령의 처가 특혜 의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5년을 기다린 양평군민과 하남시민, 그리고 길을 이용한 많은 국민은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소동은 우리 국민을 매우 어리둥절하게 했다"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왜 저러지 하는 사이에 본질이 숨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선언하기 바란다"며 "더 이상 사회적 비용을 우리가 치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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