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온몸 바쳐 김건희 지키나”…고민정, 양평고속道 백지화에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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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 "어이상실"이라며 "원 장관은 일단 사직서부터 쓰시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번 백지화는) '김건희'라는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걸 부담스러워한 윤 대통령의 마음을 잘 읽은 원 장관이 오버한 것"이라며 "김 여사의 땅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인지라도 했더라면 나의 직을 걸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셨는데 지난 국감 자료에서 확인이 됐다. 조용히 사직서를 쓰고 계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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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 “어이상실”이라며 “원 장관은 일단 사직서부터 쓰시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10일 고 최고위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 의혹과 관련해 “(원 장관이) ‘내가 온 몸 바쳐서 우리 김건희 여사님을 다 지켜드리겠다’라는 충정에서 (백지화를) 시작한 것 같은데 잘못된 계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백지화 사업 뒤에는 대통령실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것을 그렇게 쉽사리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여당 의원들도 알고 있다”며 “대통령도 그렇게는 못 한다. 1700만원짜리도 아니고 1조7000억원 (사업)이다. 원 장관의 단독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허락도 없이 만약에 원 장관의 단독 플레이라면 대통령이 진짜 격노할 일”이라며 “그러나 후속기사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얘기도 없다. 격노 기사와 함께 원 장관에 대한 경질설이 돌아야 된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번 백지화는) ‘김건희’라는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걸 부담스러워한 윤 대통령의 마음을 잘 읽은 원 장관이 오버한 것”이라며 “김 여사의 땅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인지라도 했더라면 나의 직을 걸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셨는데 지난 국감 자료에서 확인이 됐다. 조용히 사직서를 쓰고 계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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