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양평고속道 똥볼…출구전략 필요할 것”

2023. 7.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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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제기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지만, 최근 민주당 소속 전직 양평군수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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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출국길서 되치기 “가짜뉴스·괴담 만들어 헛발질”
“그로시 면담, 무례한 행동에 민주당 반성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는 김 대표는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제기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지만, 최근 민주당 소속 전직 양평군수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논의차 이날부터 5박7일간 미국을 방문하는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금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 일각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주민투표·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 쪽”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종합보고서를 맹비난한 데 대해 “방한 과정에서 보여줬던 민주당의 그 정중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격을 추락시키는 이런 무례한 행동들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민주당은 곰곰이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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