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빼곤 팔자"…외국인, 올해 순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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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 국면이 길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반도체주 편식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반도체 편식 투자가 두드러졌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매도 우위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랠리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지속된 위안화 약세는 프록시(대리) 통화인 원화의 절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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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2조3052억으로 더 많아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주가 조정 국면이 길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반도체주 편식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 우위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7일 기준 올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금액은 12조2879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12조3052억4877만원 사들인 것보다 172억6877만원 더 작은 규모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이다가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지난 6일에만 일부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의 반도체 편식 투자가 두드러졌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게 2013~2014년, 2019년이다. 당시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매도 우위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2012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로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그다지 강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후 주가가 오른 걸 보면 외국인들은 업황 개선이 나타나기 전 매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이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며 "반도체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되 그동안 외국인 비중이 감소한 종목들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에 집중된 외국인 순매수가 확산되려면 수출 경기 개선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랠리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지속된 위안화 약세는 프록시(대리) 통화인 원화의 절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반기까지 비교적 중국과 독립적인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갔다"며 "현재 정체 구간은 코스피를 끌고감에 있어 추가 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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