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씽큐 에너지 절감 서비스, 美 확대

조정형 2023. 7. 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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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 기여량만큼 인센티브를 받는 수요반응(DR) 서비스 지역을 미국으로 확대한다.

서비스는 LG 씽큐 앱에 등록된 LG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과 전월 사용량을 보여준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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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옴커넥트와 협력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 3개주
이르면 이달 수요반응 서비스
전력 수요 증가 피크 시점에
고객 에어컨 온도 자동 조절

LG전자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 기여량만큼 인센티브를 받는 수요반응(DR) 서비스 지역을 미국으로 확대한다. 가전제품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를 활용해 가전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

LG전자는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옴커넥트와 협업해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3개 주에서 자동 수요반응(Auto-DR)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르면 이달 내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옴커넥트는 미국의 20만 가구 이상에 DR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사다.

LG 씽큐 앱 에너지 모니터링 개요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동 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해 가전제품을 자동 절전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이용자는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시범사업에 LG전자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과 옴커넥트 클라우드를 연동해 자동 DR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피크 시점에 지역 전력회사가 옴커넥트에 전력 사용량 감축을 요청하면, LG 씽큐가 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전력 사용량 감축이 발령되면 LG 씽큐가 고객 에어컨 설정 온도를 자동으로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자동 수요반응(Auto-DR) 개념.

LG 씽큐 앱은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LG 씽큐 앱에 등록된 LG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과 전월 사용량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월간 전력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면 현재까지 사용한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월말까지 예상되는 사용량도 예측해 준다.

LG전자는 한전-나주시 시범사업 이외에도 지난 3월 서울시와 협력을 체결한 15개 아파트 단지 약 1만9000세대 대상으로도 자동 DR 서비스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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