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자랑스러워 하실 것" 신지애, US여자오픈 준우승...전인지 홀인원, 박민지 공동 13위

강희수 2023. 7. 10.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지애(35)가 4년만에 출전한 미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따냈다.

신지애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1-73-70-68)로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미국 경기는 2019년 US여자오픈 출전 이후 4년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희수 기자]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지애(35)가 4년만에 출전한 미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따냈다. 그것도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에서다. 

신지애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1-73-70-68)로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신지애는 2013년까지 L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11승을 올렸지만, 이후 주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 경기는 2019년 US여자오픈 출전 이후 4년만이다. 신지애는 일본에서 미국, 일본, 한국에서 통합 64승을 기록하고 있다.

신지애는 3라운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페블비치는 내 꿈의 코스 중 하나였고, 마침내 이곳에 왔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씩은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지만 풀타임은 아니다”고 말한 뒤 “할머니께 이 곳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달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이 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다. 사실 2주일 전쯤 내 꿈에 나타나셨는데, 그리고선 일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아직도 내 손을 잡고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우승컵은 최종합계 9언더파를 써 낸 미국의 앨리슨 쿠퍼즈(25)가 가져갔다. 하와이 출신인 쿠퍼즈는 바람과 친숙해 페블비치의 거친 환경에 강점을 보였다. US여자오픈이 페블비치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쿠퍼즈는 생애 첫 우승을 USGA(미국골프협회)가 주최하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78회 US여자오픈은 2년만에 총상금이 두 배로 올라 올해 총상금은 1100만 달러(143억 2,000만 원)가 됐다. 우승상금만 200만 달러(약 26억 원)다.

여자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는 2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7오버파를 기록해 1타차로 컷 탈락했고, 컷을 통과한 선수 중엔 김효주(-2, 공동 6위), 유해란(이븐, 8위), 박민지 김세영(4오버파, 공동 13위), 최혜진(5오버파, 공동 20위)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6오버파로 공동 27위에 올랐는데, 10일의 최종라운드 파3 5번홀에서 홀인원을 남기기도 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