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양평고속도로 주민투표 논의한 바 없다”

민영빈 기자 2023. 7.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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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또는 여론조사 실시 가능성을 점친 여권 일각의 제안을 놓고 "지역 주민의 뜻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누군가가 (그런) 이야기했을 수는 있지만, 당이나 정부에서는 (관련) 논의를 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그런데도 다시 말을 바꾸니 민주당은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을 갖고 장난치는 것인가"라며 "15년 가까이 이어져 온 수도권 동부 숙원사업에 음모론을 초래한 것에 분명히 사과하고, 사업이 재개되도록 정쟁화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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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野 군수 ‘셀프 특혜’부터 조사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또는 여론조사 실시 가능성을 점친 여권 일각의 제안을 놓고 “지역 주민의 뜻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누군가가 (그런) 이야기했을 수는 있지만, 당이나 정부에서는 (관련) 논의를 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전면 백지화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투표를 당에서 논의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건 국민의 뜻”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당 관계자발(發)로 내년 총선 전에 전문가들 의견을 검토할 수 있다는 시기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하자, 윤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을 한) 당 관계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문제도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출신의 전직 양평군수에 대한 특혜 의혹을 조사하고, 양평군민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전 군수와 현 위원장 주도의 개발 계획을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로 둔갑시켰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와 친척들이 원안 종점 일대에 다수의 필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 등으로 알려진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국토부가 사업 백지화를 발표하자, 민주당은 다시 원안추진위원회를 발표해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노선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며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사과부터 하고 양평군민에 최선의 대안을 찾는 게 도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그런데도 다시 말을 바꾸니 민주당은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을 갖고 장난치는 것인가”라며 “15년 가까이 이어져 온 수도권 동부 숙원사업에 음모론을 초래한 것에 분명히 사과하고, 사업이 재개되도록 정쟁화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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