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폭격 중’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휴스턴 유망주 군단 이끌다[NBA]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에서는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20)가 서머리그를 폭격 중이다.
스미스 주니어가 속한 휴스턴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2023 서머리그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113-101, 12점 차 대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아우사르 탐슨이 출전하는 가운데, 그의 쌍둥이 형제이자 2023년 최고의 신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멘 탐슨(19)이 왼쪽 발목 염좌로 결장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낮추게 할 뻔했다.
그러나 2022년 3순위이자 2년 차 유망주인 스미스 주니어가 NBA 팬들의 관심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8일에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0.6초를 남기고 던진 딥 쓰리가 역전 버저비터 3점슛으로 연결했고 해당 경기에서 33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스미스 주니어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야투 성공률 52%(13/25) 자유투 성공률 90%(9/10)로 디트로이트 수비를 헤집어놓았다. 휴스턴 유망주 군단에 선봉장으로 활약한 것이다. 특히 제임스 와이즈먼을 상대로 리버스 레이업에 성공한 뒤 앤드원을 얻어낸 것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뽑힌다.
이어 휴스턴의 다른 유망주들도 후발대로 나섰다. ‘2022년 17순위’ 타리 이슨은 2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고 ‘2023년 20순위’ 캠 휘트모어는 21득점 야투 성공률 56.3%(9/16) 3점 성공률 42.9%(3/7)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2순위인 브랜든 밀러는 서머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며, 스쿳 헨더슨과 아멘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무엇보다 빅터 웸반야마 또한 첫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프로젝트형 신인의 모습으로 보였다.
높은 순위의 신인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2년 차 유망주들이 대신 스포트라이트를 그들에게 뺏어오는 중이다. 두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으로 서머리그를 폭격 중인 스미스 주미어는 물론,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에서 41득점을 폭발한 키건 머레이가 주인공이다. 디트로이트에서조차도 아우사르보다는 제일러 두렌과 제이든 아이비의 활약이 더욱더 두드러졌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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