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생수 가격도 '고공행진'…11년 만에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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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수 물가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생수 제품은 물론 일부 편의점의 자체 브랜드(PB) 생수 가격도 잇따라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 생수 제품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일부 편의점은 4월부터 PB 생수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고 수입 생수도 가격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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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10.4% 급등…주요 제품 가격 인상
7월 이후에도 상승 폭 더 커질 가능성
지난달 생수 물가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생수 제품은 물론 일부 편의점의 자체 브랜드(PB) 생수 가격도 잇따라 올랐기 때문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생수 물가 지수는 112.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올랐다.
이 상승률은 2012년 6월(11.6%) 이후 최고치다.
부산지역 생수 물가 지수도 지난달 110.8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4% 상승했다.
지난 2월 12.0%를 기록한 뒤 3월(10.2%) 4월(9.5%) 5월(8.8%) 둔화 흐름을 보였으나 여름철을 앞둔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이는 주요 생수 제품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시스 등 생수·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올렸다. 아이시스는 제주삼다수에 이어 생수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이다.
올해 2월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점유율 1위 제품인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 이는 2018년 이후 5년 만의 가격 조정이었다.
해태htb도 지난 2월부터 강원평창수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동원F&B는 올해 4월 대리점 경로에 한해 동원샘물 가격을 4% 인상했다.
일부 편의점은 4월부터 PB 생수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고 수입 생수도 가격이 올라갔다.
가공식품은 출고가가 인상돼도 기존 재고가 먼저 소진되는 데 시간이 걸려 통상 3~4개월 정도 이후 물가 영향이 나타나는 편이어서 7월 이후에도 생수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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