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유아 절반 사교육 3개 이상 받는다…44% "생활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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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6세 아동의 절반이 1년간 3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지난 5월16일부터 5월29일까지 전국 초등 1학년 학부모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직전(6세)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88.0%, '3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4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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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62.5%가 3개 이상…비수도권은 21.9%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6세 아동의 절반이 1년간 3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지난 5월16일부터 5월29일까지 전국 초등 1학년 학부모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직전(6세)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88.0%, '3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49.2%였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직전 3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수도권·비수도권, 소득수준별로 차이가 벌어졌다. '서울'은 62.5%, '비수도권'은 21.9%였고, '월평균 소득 1000만원 이상'은 67.2%,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은 34.5%였다.
연간 300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는 응답도 수도권·비수도권, 소득수준별로 차이가 컸다. 연간 300만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는 응답은 서울 35.7%, 비수도권 13.5%였다. 소득수준별로도 연간 300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는 응답은 '월평균 소득 1000만원 이상' 50.3%,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9.4%였다.
취학 전 자녀에게 지출되는 총 사교육 비용에 대한 부담 정도를 묻는 말에 '부담된다'는 응답은 57.3%였다. 구체적으로 '댜소 부담된다'는 46.4%, '매우 부담된다'는 10.9%였다.
취학 전 자녀의 교육비를 지출하기 위해 생활비를 줄였느냐는 질문에는 '생활비를 줄인 적이 있다'는 응답이 43.9%였다.
사걱세 측은 "상위 입시 제도의 개혁 없이 유아 사교육, 조기교육 경쟁을 경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은 사실상 없다"며 "입시 경쟁 교육에 발목 잡힌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서둘러 근본적인 개혁안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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