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 철쭉제 310억원 경제효과…27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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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북 단양군에서 닷새간 열린 제39회 소백산 철쭉제가 지역사회에 310억원의 경제효과를 안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단양문화원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이어진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은 총 27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군 주민 6만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양을 제외한 충북도민 9만8천여명(36%), 타지역 관광객 11만여명(41%)이 이 기간에 단양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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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지난달 충북 단양군에서 닷새간 열린 제39회 소백산 철쭉제가 지역사회에 310억원의 경제효과를 안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단양문화원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이어진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은 총 27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군 주민 6만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양을 제외한 충북도민 9만8천여명(36%), 타지역 관광객 11만여명(41%)이 이 기간에 단양을 방문했다.
1인당 지출액은 단양 주민 10만7천45원, 외부 관광객 11만7천272원으로 총 310억여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행사 때 25만여명이 180여억원을 지출한 것과 비교해 방문자 수는 8% 늘고 지출액은 72%나 증가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의 식음료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56%가량 증가한 것이 전체 경제효과를 크게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방문객의 부문별 지출 비율은 식음료가 26.8%로 가장 크고 숙박 19.3%, 교통 17.4%, 쇼핑 17.1%, 유흥 11.2%, 기타 8.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방문객의 55%가 축제 기간에 하루 이상 숙식하며 축제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은 개막 콘서트, 철쭉엔딩 콘서트, 전국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주차난, 교통 혼잡, 공연장 시설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올해 소백산 철쭉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철쭉제가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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