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SC, SKC 피인수 앞두고 13%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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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중 ISC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SKC가 ISC를 인수하기로 했는데, 대규모 증자로 기존 ISC 주식에 대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ISC의 최대주주가 재무적 투자자(FI)였기에 지분 매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며 "SKC의 ISC 인수는 지분 매각 불확실성 해소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제부터는 본업의 성장성만 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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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중 ISC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SKC가 ISC를 인수하기로 했는데, 대규모 증자로 기존 ISC 주식에 대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ISC 주가는 전일 대비 13.79% 떨어진 4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SK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 ISC를 인수하기로 했다. 통상 기업 인수·합병은 피인수 회사 주가에 긍정적 요인을 미치지만, 대규모 증자가 이뤄지면서 단기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SKC는 ISC의 현재 최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지분 중 35.8%를 347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장마감 후 공시했다. 구주 622만주를 주당 5만5850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어 ISC는 2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의결했다. 주당 5만2665원에 발행하는 신주 380만주 가운데 332만주를 SKC가 인수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 가격이 지난 7일 종가(5만7300원)보다 낮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이 불가피한 셈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평가하며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성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SC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상향 조정한 6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한 기존 주주가치 희석은 아쉽다”며 “조달한 금액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회사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ISC의 최대주주가 재무적 투자자(FI)였기에 지분 매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며 “SKC의 ISC 인수는 지분 매각 불확실성 해소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제부터는 본업의 성장성만 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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