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전 양평군수가 주도하던 고속도로 사업을 김건희 의혹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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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와 현직 위원장이 주도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발 계획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로 둔갑시킨 민주당에게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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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와 현직 위원장이 주도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발 계획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로 둔갑시킨 민주당에게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의 주장에서 유일한 팩트는 대안 예산 종점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위치한다는 것인데, 원안 노선의 종점 부근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널려있다고 한다"며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지금 민주당이 원안을 고집한 것은 전 양평군수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기획재정부가 엄격히 경제성을 평가하고, 송파구 하남시 광주군 양평군 등 다수의 지자체가 관여하기에 감시의 눈이 매우 촘촘한 국가사업"이라며 "국토부가 특정인을 위해 일방적으로 노선변경한다는 것은 사업내용을 잘 모를 때나 할 수 있는 상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원안추진위원회를 꾸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노선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 윤 원내대표는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사과부터 하고 양평군민의 희망에 따라 최선의 대안을 찾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전날(9일) 양평군수와 주민 30여명이 민주당 중앙 당사를 항의 방문한 것을 언급, "이들은 '지역주민의 희망사항도 모르면서 고속도로 추진을 가로막지 말라'고 호소했다"며 "민주당은 15년 가까이 이어져 온 수도권 동부의 숙원사업에 음모론을 끼얹어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고,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쟁화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국민과 주민의 뜻"이라며 "여야를 불문하고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주민투표 및 여론조사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지역 주민의 뜻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누군가가 얘기했을 수는 있지만 당이나 정부에서 주민투표 관련 논의를 한 적은 없다"며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관련해서 주민 투표를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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